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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10/14 00:47

이제는 깨어나야 할 때


이제 정말 정신을 차릴 때가 온 것 같다
작년 12월 13일... 복소 기말고사가 끝나고부터 뭔가 뒤틀렸다
한창 일기 열심히 쓰던 시절이라 1월 1일 일기를 봤더니 공부가 너무 안 된다고 써 있고 정신차려야지! 하는 말도 함께,,,
이 상태가 설마 열달이나 지속될 줄은 몰랐다
작년까진 정상인의 축에 속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정말 student의 정신상태가 아니다
공부 제대로 한 날을 양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고 특별히 한 건 없으면서 아까운 시간만 흘려 보냈다
이 열달동안 열심히 했었더라면...뭐 이런 생각하는 것도 이제 지겹다

인생의 라이프에 고비가 찾아온 것인가
더 이상 정신 놓고 있다간 진짜 큰일날 것 같다

원인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...내 자신의 일이니까...
토플의 압박과 더불어 악재들이 self-discipline을 넘어서 버렸다...하루종일 정말 정신 놓고 지내고 있다...
다행히 요새는 운동이라도 열심히 해서 살을 빼고 있는데 여름까진 정말 잊고 싶은 나날들이었다
목표의식의 부재인가...작년까진 일단 학점부터 따자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는데
그 부담이 사라지고 목표가 모호해지면서 이렇게 해이해질 줄은 몰랐다,,,
내 자신에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공부는 뒷전으로 미루고 결국 그 핑계들도 소용없어지고
지금의 나는 <잉여>란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다...올해의 포스팅들을 보니 전부 암울
암울한 분위기의 블로그를 만들려고 했던 건 아닌데...내년 초에 극심하한 어둠의다크 포스팅들을 하게 될지도/

그동안 내일부터 달라지자...이런 다짐을 정말 수도 없이 했었는데 며칠 안 가더라
나는 내가 자기관리가 잘 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요새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,,,
자기 전에 또 다시 다짐을 해본다
내일부터는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달라지자...
독하게 공부하던 불과 작년의 나로 돌아가서 난관들을 헤치고 기적의 admission을 받는 날까지
2개월 정도만 tight하게 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...당장 sop부터ㅜ
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에 독기를 넣고 약 2개월간 생활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.............
앞으로의 인생이 걸린 문제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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